뺨과 코 주먹으로 '퍽퍽'…대낮 이유없이 맞은 20대 女유학생

최지은 기자, 민수정 기자 2024. 1. 15.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낮에 길을 거닐던 외국인 유학생이 일면식도 없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싱가포르 유학생 A씨(24)에게 주먹질을 하고 달아난 남성 B씨를 추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근처 횡단보도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대낮에 길을 거닐던 외국인 유학생이 일면식도 없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싱가포르 유학생 A씨(24)에게 주먹질을 하고 달아난 남성 B씨를 추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근처 횡단보도에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횡단보도를 건넌 A씨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A씨의 오른쪽 뺨과 코 부위를 4~5회 정도 주먹으로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에 있던 다른 남성이 B씨를 제지하자 B씨는 순순히 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얼굴에 긁힌 상처 외에 별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외국인이라고 내가 먼저 말을 꺼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한국 사람처럼 생겨서 인종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4년 동안 유학 생활 중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불안증과 트라우마 때문에 상담받으려 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며 "CCTV(폐쇄회로TV) 추적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