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의 끈질긴 추적…오피스텔서 20대女와 마약한 4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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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종로구 난계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와 필로폰과 케타민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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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종로구 난계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와 필로폰과 케타민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구속된 B씨를 조사하던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지난해 10월27일 경찰은 B씨 가족으로부터 "B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B씨에게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그는 긴급체포 후 구속됐다.
경찰은 B씨가 마약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던 중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경찰은 범행 장소인 종로구 오피스텔 근처 CCTV(폐쇄회로TV) 영상과 B씨의 통화기록을 조사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40대 남성 A씨가 특정됐다. 이들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B씨가 경찰에 검거된 이후 종로구 오피스텔에서 나와 자취를 감췄다. 이후에도 경찰은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A씨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간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그는 지난 9일 해당 오피스텔에서 배달 음식을 받으러 나오던 중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경찰이 체포 직후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대마 흡연 도구를 발견하는 등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 A씨는 소변 간이시약 키트 검사에서 필로폰, 케타민, 대마 음성반응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변 실험 결과에서는 케타민과 대마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실험을 의뢰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로를 추적하고 윗선까지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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