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GM공장 인수한 현대차, 1조원 신규 투자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1.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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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인수한 GM공장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탈레가온 지역은 지난해 현대차가 인수한 GM 인도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더벤트라 부총리는 "최근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등 핵심 관계자와 만나 투자 논의를 했다"라면서 "현대차가 마하라슈트라주에 세계적인 규모의 자동차 제조시설을 만드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GM인도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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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자동차 수요 급증에 대응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가운데)과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왼쪽 두 번째)가 현지 투자 논의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인수한 GM공장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급증하는 현지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고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현지시간 15일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 는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현대차의 탈레가온 지역 투자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탈레가온 지역은 지난해 현대차가 인수한 GM 인도 공장이 있는 지역이다. 투자 액수는 약 700억 루피로 한화 1조 1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더벤트라 부총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현대차와 마하라슈트라주 주 정부 간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벤트라 부총리는 “최근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등 핵심 관계자와 만나 투자 논의를 했다”라면서 “현대차가 마하라슈트라주에 세계적인 규모의 자동차 제조시설을 만드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GM인도법인과 탈레가온 공장 자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인도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생산 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매해 급성장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약 380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길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현대차가 인수한 인도 탈레가온 공장은 기존 연간 약 13만대 수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곳에 조단위 투자를 단행하고 생산 시설을 재개편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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