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새해 첫 방문지로 '수원' 찍은 이유

김아름 2024. 1.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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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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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오픈 예정 '스타필드 수원' 방문
새해 첫 현장 경영…미래 경영 전략 등 논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그래픽=비즈워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았다. 올해 들어 첫 현장 행보다. 스타필드 수원은 신세계의 경기 남부 공략을 위한 핵심 사업장이다. 신세계의 다양한 역량을 투입해 준비 중이다. 그런 만큼 정 부회장의 관심이 높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고객 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 이달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다.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은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해있다.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만 그동안 이들의 니즈에 맞춘 쇼핑 시설은 전무하다시피했다.

스타필드 수원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수원에서 MZ 세대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때문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표방한 최초의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타깃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며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며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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