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2도약 선언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4. 1. 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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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자산,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로드 개척
모두가 공감하는 메가 브랜드 공연 제작 돌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예술인 집중 육성
도립국악단 정기공연.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이 2024년 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2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새롭게 출발한다.

15일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조직의 안정화와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준의 메가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재단의 주요 사업 추진 방향으로 '함께 여는 미래, 문화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재단'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남 문화자산 비전 담아 메가 브랜드 공연 준비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전남의 문화·역사·자산·미래 비전을 담아 메가 브랜드 공연으로 구현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전남의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전통성·현대성·미래성을 콘텐츠에 담아 전남의 브랜드를 국가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문화재단은 완성도 높은 메가 브랜드 공연 준비를 위한 로드맵을 1~2월 중에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소멸 극복과 청년 일자리 위한 청년예술가 기회 확대

전남아트박람회 라이징스타 오디션.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은 지역소멸, 환경문제, 빈집, 청년, 일자리 등 사회적 이슈를 문화·예술의 힘으로 극복한다.

이에 청년예술 기획자를 양성하고 동시에 청년예술가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올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문화예술적 접근을 시도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지원의 문을 활짝 열어 다양한 시도를 유도하고 지역에 정주하려는 청년들에게 문화격차를 줄이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문화재단은 지난 2023년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가치지향 청년 프로젝트를 통해 빈집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예술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주민과의 협업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해 행복한 마을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역 특성 반영 문화예술 창작 지원

전남문화재단은 올해 지역예술단체,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해 25억 8천여만 원 예산 규모로 창작 지원한다.

지역문화예술 육성사업 지원금은 개인 300만 원, 단체 700만 원 정액 지원에서 문학, 시각, 공연 장르별로 현실에 맞게 차등 지원한다. 청년 예술가 활동지원사업의 경우 지원 연령은 전남도 청년 조례 개정을 반영해 39세에서 45세로 상향하고 1년 차 선정인원을 지난해 8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공모 중이며 지원신청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월 7일까지다.

지역미술시장 활성화 사업에도 주력한다.

전남문화재단은 미술작품 판로 개척 및 수도권 미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남도예술은행, 작가 및 작품 홍보를 위한 온라인 미술 플랫폼 운영,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지역작가 미술작품을 임대하는 예술작품 멤버십 렌트사업 등을 이어간다.

특히 서울옥션 '제로베이스 in 전남'온라인 경매, 지역 화랑의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 지원, 전남 작가들의 홍보 마케팅을 위한 기획전시 등을 통해 전남의 작가들이 미술시장 노출은 물론 유통 판매 전시에 활발한 기회가 많아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문화누리카드 등 소외계층 대상 문화 복지 지원에도 힘써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소외계층 대상 통합이용권 운영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해보다 2만 원 인상된 연 13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지역 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11만 9620명이다.

전남문화재단은 지역 내 297개 읍·면·동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문화 축제 시 한시적으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운영 지원하거나 자발적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택배를 통한 맞춤형 이용지원서비스 등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도 장애예술인 활동여건 확대를 위해 공연 전시 출판 발표회 등 소요되는 활동비 일부 지원하는 장애예술인 활동지원사업은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4년여 기간 동안 예술인 실태조사, 플랫폼 방문객 등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복지혜택 정보를 안내하는 등 맞춤형 복지사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립국악단, 경쟁력 있는 레퍼토리 개발에 주력

도립국악단은 예술적 창의성이 생동하는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원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무악희 레퍼토리를 개발에 주력한다.

토요가무악희 '그린(Green) 국악' 상설공연 49회,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하는 도립국악단 정기공연(11월), 청소년 대상 맞춤형 축제인 도립어린이국악단 정기공연(11월),깊고 푸른 심해에서 <미디어아트, 푸른 고래>, 파도에 실려 온 이야기 <범피중류>, 다시 숨을 불어넣는 바다 <컨템포러리 연희, 푸른 고래 판>을 내용으로 한 기획공연 '푸른 고래 가무악희'(4월) 등 지난해보다 한결 다채로워진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한문화권 조사 연구에 박차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전남문화재단 제공

문화재연구소는 마한문화와 지역 특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국제학술대회·포럼과 유적 답사·교육, 사진전 개최 등 체험 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또 마한사의 보편적인 교육확대를 위해 마한교과서 인정도서 선정을 위한 기초 연구와 함께 스타 역사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대상 마한역사 알기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는 "재단 창립 15년인 올해는 제2도약기를 맞이하는 전환점이기도 하다"면서 "매력 넘치는 콘텐츠로 문화예술과 유산을 건강하게 누리고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재창조해 나가면서 미래와 세계로 열린 전남문화재단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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