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공약 과제공모는 지자체 줄 세우기”

이찬선 기자 2024. 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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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열린 도청 과장(서기관급)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공모는 지자체 줄 세우기"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과장급 공무원 8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공모는 지방정부가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만들고 행정력이 낭비된다"며 "국가공모는 지자체 줄 세우기 문제가 있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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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과장급 간담회…“불필요한 경쟁 유발 행정력 낭비” 비판
김태흠 충남지사가 15일 도청 과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15일 열린 도청 과장(서기관급)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공모는 지자체 줄 세우기”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지사는 과장급 공무원 8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공모는 지방정부가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만들고 행정력이 낭비된다”며 “국가공모는 지자체 줄 세우기 문제가 있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김지사는 “육군사관학교, 국립치의학연구원구원 유치,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대통령 공약 과제는 이미 약속한 사업이기 때문에 공모로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여러차례 입장을 밝혀왔다.

용역 절차 간소화와 관련해서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용역을 위한 용역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객관성을 담보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피용이다. 꼭 개선해야 할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에게 필요한 실적을 내는 공무원이 돼 달라”면서 “과거에는 무사고 행정을 하는 것이 덕목이었다면 지금은 기업처럼 도민에게 필요한 실적을 내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의 업무는 숲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전체 숲과 조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숲은 아름다워 질 수 없다”며 “숲을 보고 일을 하면 실국간 칸막이도 없어지고 업무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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