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돼야”

김태희 기자 2024. 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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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15일 성균관대학교 수원 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달라’고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전달한 것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주하게 되는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선 교통 인프라 확충과 시에 입주를 희망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연계 산단 조성에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 시장이 건넨 자료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경강선 연장 신규사업 반영 요청’ ‘반도체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조속 추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이양’ 등 3가지 안건이 담겼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노선의 철도망이 구축돼야 국가산단과 인접해 조성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까지 원활하게 조성될 수 있어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 양감면~ 용인시 남사·이동읍~안성시 일죽면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의 경우 시의 동서쪽은 물론 수도권 동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면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반도체 거점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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