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 수원’서 새해 첫 현장 경영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달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15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마감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찾아 신세계프라퍼티의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주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친숙한 세대”라며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정오쯤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고메스트리트, 별마당 도서관, LP바와 프리미엄 피트니스클럽 콩코드 등 시설을 둘러봤다.
그는 “젊은 고객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셰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며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메시지는 사전 준비와 점검,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검토(‘One More Step’)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년사 취지와 맞닿아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개장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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