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권의 에듀포인트]〈30〉문해력 높이는 현실적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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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요. 중요한 줄은 알죠. 책을 읽게하거나, 신문을 보게 하는 방법도 알고요. 그런데 매일 동영상이 넘쳐나는 유튜브를 보는 아이한테, 책이나 신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에게 늘 책을 접할 수 있게 서점도 데려가고, 책도 사줬다.
현실적으로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학부모는 여전히 어려워 한다.
문해력을 높이는 영어 교육 방법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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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요. 중요한 줄은 알죠. 책을 읽게하거나, 신문을 보게 하는 방법도 알고요. 그런데 매일 동영상이 넘쳐나는 유튜브를 보는 아이한테, 책이나 신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한 어머니의 말이다. 몇년 전부터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던 참이다. 문해력을 갖춰야 학교 시험은 물론, 수능도 잘 볼 수 있다는 말도 수 차례 들었다.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아이에게 늘 책을 접할 수 있게 서점도 데려가고, 책도 사줬다. 매일 신문기사를 한 건이라도 읽게 하기 위해 아침 마다 신문에 실린 기사를 오려서 줬다.
현재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자녀는 여전히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만을 본다고 한다. 책과 신문은 여전히 늘 건성이다. 그러다 보니, 글이 조금만 길면 읽기를 싫어한다. 학원에서 보는 시험도, 지문을 이해하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글이 많으면 만화책도 안 본다고 어머니는 토로한다.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많은 학부모는 여전히 어려워 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인재로 성장하는데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막연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당장 시험보는 데 문해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내신 시험이나 수능을 잘 보기 위해 문해력 강화는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진로·진학 전문 미디어 '에듀플러스'가 초·중학생 학부모 대상 문해력 주제로 '토크콘서트:읽는 것이 힘이다'를 마련한다니 매우 환영할 만 하다. 토크콘서트에는 현직 교사 등 교육 전문가가 대거 강연자로 나서 문해력 높이는 해법을 제시한다. 토크콘서트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코엑스 '대한민국 교육 박람회'장 내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을 껌이지 사이트에서 받는다고 한다.
강연자로 나서는 신정아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익숙하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학부모에게 제시해 왔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의 문해력을 쌓기 위해 학원에만 의존하는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강연자 신양호 교사는 평소 '신문 읽기와 문해력' 주제로 학부모와 소통해 왔다. 단순히 신문 읽기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학교 현장에 도입이 확대될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 연계한 신문 읽기 방법을 말한다. 이공계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 성공한 상당 수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신문을 자주 접했다. 신문 읽기가 이해력과 사고력을 높여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문해력은 국어는 물론, 사회·과학, 심지어 수학에서도 요구된다. 최근 높은 점수를 받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목으로 영어가 자주 언급된다. 영어 단어를 잘 알아도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면 영어 문제를 풀 수가 없다.
영어 지문을 이해하지 못한 학생에게, 지문 내용을 말해주면, 학생들은 대부분 “아 그런 내용이야. 나 그 내용 다아는데, 관련 단어도 다 알고 있는데.”라고 말한다. 결국 단어와 배경지식을 알고 있고 있음에도, 지문을 이해 못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문해력을 높이는 영어 교육 방법도 찾아야 한다.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 이제는 현실적 해법을 찾아 아이에게 잘 적용시켜야 할 때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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