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 초·중 생활기록부 공개 “불투명한 미래지만.. 슈퍼스타가 될 거라 확신”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안소희가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큰 거 왔다 16살 안소희 생활기록부 최초 공개 (feat.졸업사진, 장래희망)’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일주일에 한 번 유튜브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팬의 말에 안소희는 “트위터도 좀 늦게 시작했고 인스타도 활발하게 올리는 편이 아니라서 유튜브를 통해서 내가 평소에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편하게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한 큰 이유다. 이런 댓글을 이 분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다. 이런 이야기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안소희는 언젠가 테니스 랠리를 같이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팬의 말에 “파티원 구한다. 우리 같이 랠리 하자”라고도 했다. 테니스 자세를 칭찬하는 말에는 “운동은 자세가 8할이라고 그랬다. 저도 되게 자세를 많이 신경 쓰는데 그걸 봐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이날 안소희는 초등학교, 중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사진을 보며 “심통이 많이 났다. 이날 화가 많이 났다. 자고 일어나가지고 왔는데 갑자기 찍어야 된다더라. 오늘 봐도 난 상태가 안 좋거든. 너무 찍기가 싫어서 (표정을) 이러고 찍은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수상경력에는 수학경시대회 우수상, 과학상상화 그리기 대회 우수상, 어린이날 모범어린이 표창, 동요·동시 외우기 우수상, 효행일기 쓰기 대회 우수상, 사생대회 입선, 영어말하기 대회 장려상 등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진로희망에는 ‘연예인’이라고 적은 반면, 부모님은 ‘교사’, ‘자녀 의견 존중’이라고 적었다. 안소희는 “(부모님께서) 네가 뜻대로 되지 않는 애구나.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말했다.

또한 ‘꾸미기와 만들기를 잘하며 다재다능함’이라는 글에 안소희는 “사실 우리 언니가 만들어줬다”라고 속삭였다.

4학년 생활기록부에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친구들의 입장을 너그럽게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5학년 때는 ‘깔끔하고 예의바르며 자신의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성실히 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나 근면함이 필요함’이라고 나와 있었다.

출처 | 유튜브 ‘안소희’

중학교 생활기록부 공개에 앞서 안소희는 “중학교 건 걱정된다. (데뷔해서) 제대로 출석한 건 1학년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진로희망에는 학생과 부모님 모두 ‘연예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소희는 “이때 이미 연습생이었다. 불투명한 미래지만 나는 슈퍼스타가 될 거란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안소희는 중학교 성적을 보면서 “으악 안 돼! 뭐가 저렇게 양이냐. 난 자기 기억도 되게 미화하나 보다. 나 되게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체육, 미술 성적을 보며 “전 좀 힘든 건 안 했다. 체육 시간에는 항상 아픈 친구였다. ‘몸이 아파서 죄송합니다’ 했었다. 그러면 안 시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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