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얼굴 까맣네 코 크네 악플?…아무렇지도 않다"

[서울=뉴시스] 미연(왼쪽), 혜리.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캡처)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와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미연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수육과 미나리전, 샤브샤브에 술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혜리는 미연에게 "안 좋은 이야기나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어떠냐?"고 궁금해 했다. 미연은 "요즘 분들이 매의 눈을 가졌다. 난 그런 걸 보면 너무 다 공감이 간다. 만약에 내가 노래를 불렀는데 삐끗했다. 근데 그거를 너무 잘 아는 거다. '노래 못했다' 이러면 나는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한다"고 답했다.

이어 미연은 "사람들 중에 '너가 싫어' '너가 별로야' 이런 분들은 별로 없지 않냐"고 말했다. 혜리는 "아니야 있어"라며 "근데 나는 사실 사람들이 '어떻네 저떻네' '얼굴이 까맣네 코 크네' 이런 거 얘기하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고 했다.

미연은 "사람이 그냥 좋기도 하고, 언니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니가 이래서 좋아가 아니고, 그냥 '혜리가 좋아' 이런거니까. 싫어하는 것도 그냥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예인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리는 "진짜 건강한 생각 같다. 근데 내 일반인 친구들은 '그냥 싫어할 수도 있지'를 이해 못하더라. '내가 뭐 잘못했나' '날 왜 싫어하지' '왜 그런지 따져봐야지' 이러는데 그냥 싫을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