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PM 용역 수주…277억원 규모

김소현 2024. 1. 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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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와 PM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MW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 및 기술 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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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조감도. 한미글로벌 제공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와 PM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1기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중 하나로, 중동 신도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다. 현재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한 상태다. 이에 노후화된 에너지 발전 시설을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생산시설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기존 450MW 규모 발전 용량에서 원전 1기 수준인 1000MW로 늘어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MW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 및 기술 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수주 금액은 부가세 포함 277억원이다. 한미글로벌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7.4%에 해당한다.

앞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7년 파푸아뉴기니 디젤발전소, 2021년 이라크 카밧 화력발전소, 2022년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시설 건설사업 PM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시안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을 맡은 박병규 전무는 "1기 신도시 인근 발전소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현대화 사업과 신규 증설 등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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