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에 日 직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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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대비 엔화값이 낮은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족들의 일본 직구(해외직접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통적인 주요 직구 국가인 미국·중국 외에도 저렴하고 신속한 쇼핑 구매처로 일본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직구 매출의 성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으로 인해 직구 유인이 늘어난 데다, 직구 플랫폼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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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대 엔저 영향
美 9.7% 줄어들 때 日 직구 3% 늘어
15일 커넥트웨이브의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은 지난해 일본 직구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었다고 밝혔다. 주문건수는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몰테일은 일본 도쿄에 구축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배송 및 구매대행(다해줌·사줘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자사몰 플랫폼 비타트라 일본과 테일리스트 등도 있다.
일본 직구 매출의 성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으로 인해 직구 유인이 늘어난 데다, 직구 플랫폼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해 11월6일 100엔당 867.38원을 기록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몰테일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11월24~26일) 기간 일본 직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엔저 현상이 둔화되리라는 전망이 있지만, 와인을 포함한 주류와 일본 로컬 패션 브랜드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직구 증가는 지난해 엔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가시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 일본 직구 금액은 약 3449억원으로, 전년 동기(3343억원)보다 약 3.2%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직구 금액은 약 1조5418억원에서 1조3929억원으로 9.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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