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도체 선각자 박정희·이병철 꼽으며 선제 투자 강조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1. 15.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선각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를 꼽으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산업)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돌아가시기 전에 당시 서울시의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금을 조성해 사업을 하려고 한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당시 투자가 미래세대에 큰 기회 열어줘"
소니그룹 창업주 모리타 언급하며 '도전정신' 강조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선각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를 꼽으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산업)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돌아가시기 전에 당시 서울시의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금을 조성해 사업을 하려고 한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병철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국운을 걸어야겠다고 시작해서 많은 부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1983년 64K D램을 첫 자체 생산했을 때 국민들이 크게 기뻐했던 일 등을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생각한 부분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 기술 분야, 반도체만 놓고 봤을 때 미래세대에 어떤 기회를 창출했는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돌이켜보면 반도체 산업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를 열어줬느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광범위한 전후방 경제 산업 효과를 통해 우리의 부분부분 민생을 살찌우고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는 산업일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사업"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읽은 일본 그룹 소니 창업주 모리타 아키오의 자서전을 언급한 뒤 "미래 세대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도전 정신이라고 느꼈다"며 "여러분들의 도전은 혼자가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고, 저에게도 도전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