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수 "전남지사 만나 광주군공항 이전 반대 '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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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15일 "조만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3일 김영록 도지사와 무안도민과의 대화 자리가 차려졌지만 군 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의 저지로 무안군수와 전남지사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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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15일 "조만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목포mbc와 인터뷰에서 "상급 행정기관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동안에도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종종 뵈어왔지만 적절한 시기에 별도로 만나려고 한다"며 "여러 가지 조언이나 행정적 도움과 함께 공항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대화테이블에는 한번도 나서지 않았던 김 군수는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하는 군공항 이전 반대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20일 무안군에 공문을 보내 '광주시와 함께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3자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같은달 24일에는 3자 대화와 함께 무안군에서 원할 경우 김영록 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양자대화에도 응할 수 있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무안군은 "실무협의 및 3자 대화는 현재 의회 일정과 연말 각종 행사 등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만남은 지역분열과 주민갈등만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한 바 당분간 참여 의사가 없다"고 회신했다.
지난해 12월13일 김영록 도지사와 무안도민과의 대화 자리가 차려졌지만 군 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의 저지로 무안군수와 전남지사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일단 무안군수가 대화의 장에 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무안군수와 전남지사의 만남은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안군 관계자는 ”공식적인 자리든 비공식적인 자리든 만남을 통해서라도 확실하게 전달한다는 입장이다"며 "시기에 대해서는 설 연휴 전에라도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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