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먹거리 여기에 달렸다…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앞으로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철강,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지능형 로봇을 신산업으로 집중해 추진한다.

포항시와 산업연구원(KIET)은 15일 시청에서 산업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시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연구에 들어가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기업 수요조사, 경쟁력 분석을 거쳐 신산업 육성 전략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구축, 창업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신산업 중심으로의 지역산업 전환을 혁신 성장 전략으로 삼는다.

구체적으로는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경제자유구역 확장,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해 신속하게 산업용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연구원은 이차전지산업 메가클러스터 구축, 환동해 바이오산업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포항 현안과 연계한 산업공간 구조를 만들고 미래 첨단산업을 포항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산업용지를 신속히 조성해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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