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12월 코픽스 넉달만에 0.16%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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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넉 달 만에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51∼5.91%에서 4.35∼5.75%로 코픽스 하락 폭(0.16%p)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91∼6.11%에서 4.75∼5.95%로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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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p·0.06%p↓
은행권 주담대 최고 금리, 6%대 초반→5%대 후반 하향조정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기자 = 지난해 12월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넉 달 만에 낮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4.00%)보다 0.16%포인트(p) 내린 3.84%로 집계됐다.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이후 9월(0.16%p) 상승세로 반전한 뒤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 역시 한 달 새 0.06%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24∼5.64%에서 4.08∼5.48%로 낮아진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51∼5.91%에서 4.35∼5.75%로 코픽스 하락 폭(0.16%p)만큼 떨어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91∼6.11%에서 4.75∼5.95%로 인하된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KB국민은행의 경우 4.11∼5.51%에서 4.05∼5.45%로, 우리은행의 경우 4.80∼6.00%에서 4.74∼5.94%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shk999@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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