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연구원서 국책 연구비 수천만원 유용…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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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주택공사(SH) 산하 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 국책과제 연구개발비 수천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토교통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개발비 전용 법인카드를 공동 연구기관인 모 대학 연구센터 소속 대학원생 등에게 무단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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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토교통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개발비 전용 법인카드를 공동 연구기관인 모 대학 연구센터 소속 대학원생 등에게 무단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법인카드의 일련번호와 결제 비밀번호를 학생들에게 알려줘 온라인에서 필요한 사무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이메일로 학생들의 결제 내역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64차례에 걸쳐 사무용 소모품 등 총 2412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카드를 사용한 것처럼 회계결의서에 첨부하고 구매 영수증 등을 범정부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H는 내부 감사를 통해 A씨를 적발해 해임하고 지난해 7월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연구 과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던 연구실장에게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감봉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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