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아시아나, EU 합병 승인 기대에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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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일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1만2천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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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5일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2만2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2만4천3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1만2천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정조치안에 함께 포함된 유럽 4개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티웨이항공도 장중 5.6%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3.51% 내린 채 마감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산업은행의 통합 추진 발표로 두 항공사의 합병 추진이 본격화됐으나 지난해 5월 EU는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표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달 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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