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박지원 트리플더블’ 상무, 한국가스공사에 21점 차 완승

이천/정병민 2024. 1. 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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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한국가스공사에 7연패 아픔을 안겼다.

상무는 1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9-68로 승리했다.

상무는 2위 KT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린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패하며 시즌 7연패 늪에 빠졌다.

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의 3-2지역방어엔 철저히 스위치 디펜스로 대응하며 공격을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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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가 한국가스공사에 7연패 아픔을 안겼다.

상무는 1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9-68로 승리했다.

우동현이 5개의 3점슛 포함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지원도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쏠쏠한 활약을 더했다. 3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무는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수확해냈다.

상무는 2위 KT와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린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또다시 패하며 시즌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상무에선 7경기 평균 16.4점 7.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페인트존에서 괴력을 과시하는 박진철이 결장했다. 박진철은 변준형과 더불어 승부처에서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상무를 이끄는 선수.

상무 장창곤 감독도 변화를 택했다. 이전엔 한승희-박진철로 이어지는 트윈타워를 앞세워 높이 우위를 점했다면 한국가스공사전에선 스피드와 기동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내세웠다.

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의 3-2지역방어엔 철저히 스위치 디펜스로 대응하며 공격을 틀어막았다. 박진철이 없었지만 상무는 에너지 레벨과 투지를 앞세워 제공권도 장악했다. 약속된 세트 오펜스에 우동현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상무는 26-17로 1쿼터를 마쳤다.

상무의 파상공세는 지속됐다. 우동현의 3점슛으로 물꼬를 튼 상무는 빠른 손질과 완벽한 수비로 한국가스공사를 고전케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부진하는 사이, 상무는 트랜지션 상황에 이은 이광진의 연속 3점슛과 속공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46-29, 상무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상무는 3쿼터 시작 8분 30초 동안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4점으로 묶어냈다. 이후, 6명의 선수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이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신바람을 탔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32점 차를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친 상무는 일찍이 승리를 확정 지었다.

양 팀의 간격은 4쿼터가 되어서도 줄어들지 않았다. 상무는 비교적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동준, 정호영까지 내세우며 실전 경기 감각을 익혔고 이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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