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합병승인’ 기대감에 대한항공·아시아나 상승세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1.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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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을 통해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하면서 이번 결정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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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6.23% 상승
아시아나항공 A320 여객기 [출처=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아시아나 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23% 상승한 1만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같은 시간 0.22%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아이아나IDT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상태고, 한진칼도 이 시간 1.67% 상승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을 통해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하면서 이번 결정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정조치안에 함께 포함된 유럽 4개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 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산업은행의 통합 추진 발표로 두 항공사의 합병 추진이 본격화됐으나 지난해 5월 EU는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표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지난달 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사업 부분을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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