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PD님도 너무 좋다고 칭찬” 엔믹스, 이유있는 자신감 ‘DASH’[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그룹 엔믹스(해원, 릴리, 설윤, 배이, 규진, 지우)가 중독성 강한 신곡 'DASH'(대시)로 전 세계 K팝 팬들을 끌어당길 채비를 마쳤다.
1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엔믹스 미니 2집 앨범 'Fe3O4: BREAK'(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Fe3O4: BREAK'는 엔믹스가 지난해 7월 싱글 3집 'A Midsummer NMIXX's Dream'(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Fe3O4: BREAK'는 N자성물질의 화학 기호를 차용한 앨범명이다. 엔믹스는 이 같은 제목처럼 이번 신곡 활동을 통해 한층 많은 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도 음악 팬들은 물론 취재진까지 끌어당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리더 해원은 "'Fe3O4'는 저희 3번째 시리즈명이다. 이전 앨범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배가 부서지는 장면이 나왔다. 그로 인해 저희가 믹스토피아로 가는 여정에 큰 차질이 생겨 현실 세계 필드에 머무르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내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설윤은 "저희가 믹스토피아에 다시 가기 위해 현실 세계의 관념과 관행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번 앨범은 첫 번째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딱딱한 벽을 허물고 세상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신보는 타이틀곡 'DASH'를 시작으로 'Soñar (Breaker)'(쏘냐르 (브레이커)), 'Run For Roses'(런 포 로지스), 'BOOM'(붐), 'Passionfruit'(패션프루트), 'XOXO'(엑스오엑스오), 'Break The Wall'(브레이크 더 월)까지 총 7곡으로 채워졌다. 'Run For Roses'에 작사가로 참여한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를 필두로 이스란, 더 허브(THE HUB),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크레디트를 수놓았다.
앨범 전면에 내세운 'DASH'(대시)은 엔믹스의 독창적 음악 장르 MIXX POP(믹스 팝) 곡이다.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올드스쿨 힙합과 강한 사운드의 팝 펑크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노래다.
앞서 엔믹스는 'DICE'(다이스) 컴백 쇼케이스 당시 "5번만 들어보면 중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최초 공개된 신곡 'DASH' 뮤직비디오 속 노래는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감길 정도로 전작들보다 강렬한 느낌을 자랑했다.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어떤 인상을 받았냐는 질문에 릴리는 "일단 처음부터 너무 제 스타일이라 바로 마음에 들었다. 일단 멜로디라인도 그렇고 살짝 2000년대 알앤비 바이브가 생각난다. 제가 좋아하는 데스티니 차일드 같은 분위기가 나서 너무 좋았다. 계속 멜로디라인, 리듬도 바뀌는 게 아주 재밌는 요소이고 믹스팝도 있어 지루할 틈 없어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나서 아주 좋았다"고 답했다.
해원은 "저희가 다 같이 이 곡의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 곡 너무 좋다, 우리가 잘 녹음해 잘 살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우는 "확신이 들었다"며 웃었다.
해원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 왜 이렇게 빨리 끝나지?' 싶을 정도로 좋았다. 또 부르는 가수 입장에서 굉장히 재밌는 곡이다. 듣기에도 재밌지만 부르기에도 재밌어 연습할 때도 굉장히 즐겁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JYP엔터테인먼트 CCO(창의성 총괄 책임자) 박진영의 반응 관련 물음에 해원은 "박진영 피디님께서 저희 안무를 보셨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다고 칭찬해 주셔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자기 관리도 성실하게 이어왔다. 비주얼 관련 칭찬에 릴리는 "제가 생각해도 저희 멤버들 다 너무 예쁘고 아름답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엔믹스만의 세계관 관련 질문에 해원은 "저희의 세계관이 음악을 듣는 데 더 재밌는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음악이 좋아서 이 친구들을 더 알고 싶네? 이 친구들에게 이런 스토리가 있네?라고 생각하며 저희 엔써 분들은 저희 세계관을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관은 저희 팬 분들에게 재미 요소를 선사하는 것 같고 좋은 음악은 직관적으로 음악적 자극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것 같다. 좀 더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지 않을까. 세계관을 몰라도 저희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답했다.
규진은 "저희 세계관 안에 저희가 표현하고자 하는 세상의 고정관념, 한계를 부수고자 하는 의지를 같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곡 콘셉트 중 하나인 멤버들이 착용한 모자 관련 질문에는 배이는 "어딘가 이상하고 독특한 사람도 편견 없이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자는 시선이다. 그걸 다양한 모자들로 표현했다. 그런 포인트를 중점으로 즐겨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엔믹스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배이는 "엔믹스의 강점은 너무 많다. 일단 연습생 때부터 열심히 연습하며 키운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 멤버들의 케미스트리 부분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즉석에서 'Soñar (Breaker)'(쏘냐르 (브레이커)) 아카펠라 버전을 선물로 들려드리고 싶다며 즉석에서 아카펠라 버전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믹스는 2월 22일 데뷔 2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년간 다채로운 신곡들을 발매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13개 지역 14회 규모의 첫 단독 쇼케이스 투어 'NICE TO MIXX YOU'(나이스 투 믹스 유)를 성황리에 개최하는가 하면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NMIXX THE 1ST FAN CONCERT 'NMIXX CHANGE UP : MIXX UNIVERSITY''(엔믹스 첫 번째 팬 콘서트 '엔믹스 체인지 업 : 믹스 유니버시티')를 열고 활동 반경을 확정했다.
배이는 "저희가 이번에 2주년을 맞게 됐다. 데뷔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이 됐다는 게 잘 실감이 안 난다. 2주년까지 맞이할 수 있었던 건 팬 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년 동안 정말 팬 분들과 소중한 추억들이 많았다. 앞으로도 팬 분들과 다양한 추억들을 많이 많이 쌓아 가고 싶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규진은 지난 2년간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2년간 많은 음악들을 선보이고 구축해 나가며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스펙트럼, 소화력 면에서 성장을 했고 이해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2024년 컴백을 하며 좀 더 엔믹스만의 뚜렷하고 개성 강하고 멋있고 더 좋은, 더 새로운 음악을 이번에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여유가 없고 몸이 굳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되새겼다.
올해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이 있냐는 물음에 릴리는 "2024년 첫 컴백이기 때문에 좋은 시작, 좋은 스타트를 끊어 12월까지 계속 좋은 기운을 쭉 이어가고 싶다. 도전해 보고 싶은 건 일단 보컬 커버 콘텐츠를 더 시도해 보고 싶다. 제 목소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하는 '북앤무비' 클럽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우는 "전 2024년 꼭 해 보고 싶은 건 개인 댄스 레슨을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많은 퍼포먼스들을 엔써(엔믹스 공식 팬덤명 NSWER) 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이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예능 콘텐츠에도 나가 보고 싶다. 호스트로 나가서 다른 직업 분들을 만나 소개하고 배워 보는 콘텐츠를 해 보고 싶다. 보컬과 댄스적으로도 성장하고 싶어 연습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외국어 수업도 받아 다양한 팬 분들과 소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릴리는 "단독 콘서트, 월드 투어를 꼭 가고 싶다. 그게 엔믹스의 꿈이자 목표다.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믹스는 지난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환아의 꿈을 함께 응원해 주는 CSR 활동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 해원은 "뿌듯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당연히 2024년에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계속 펼치고 싶다.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활동을 계속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해원은 "멈추지 않고 계속 열심히 달려가는 엔믹스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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