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미 총통 당선된 대만, 中 의존도 낮출 것…韓 이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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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세력이 대만 총통에 당선됨에 따라 대만의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는 강화되고 대중 수출 비중이 축소될 전망이다.
라이칭더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의 군사훈련을 확대하고 무역 장벽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편에선 백 부전문위원은 "대만이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도 일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0년 30.0%에서 2023년 20.7%로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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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선거 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 국면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지속
中, 대만 침공시 韓 GDP 23.3% 감소
15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대만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반중 세력의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559만표를 얻어 총통에 당선됐지만 총 113석 중 민진당은 51석만 확보, 제1 야당은 국민당(52석)이 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라이칭더의 5월 취임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의 군사훈련을 확대하고 무역 장벽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당이 근소하게나마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만큼 중국이 이를 기회로 대만 압박을 강화할 소지도 있다.
다만 한편에선 백 부전문위원은 “대만이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등을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도 일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이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2020년 30.0%에서 2023년 20.7%로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특히 백 부전문위원은 “라이칭더는 대중 경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TSMC의 해외 투자를 장려하는 등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의 대미 견제가 더욱 노골화될 수 있고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심화될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대만간 무력 충돌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전 세계의 국내총샌산(GDP)이 10조달러 감소할 수 있다. 특히 대만의 GDP는 40.6%, 한국은 23.3%, 중국은 16.7%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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