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마감…롯데·신라·신세계·현대 모두 참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1. 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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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국내 면세점 4사(롯데·신라·신세계·현대)가 모두 참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포공항 출국장 3층 면세점 DF2 입찰에 4개 업체가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포공항에 아직 매장이 없는 신세계와 현대는 사업권을 확보해 공항 면세점 운영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출된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뒤 2개 면세점을 특허사업자 후보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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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국내 면세점 4사(롯데·신라·신세계·현대)가 모두 참여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포공항 출국장 3층 면세점 DF2 입찰에 4개 업체가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 구역은 733.4㎡ 규모로 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DF2는 2018년부터 신라면세점이 5년간 운영했다. DF2는 오는 4월 운영권이 만료된다.

신규 낙찰자의 임대 기간은 7년이다. DF2의 연간 추산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크진 않지만 주류와 담배가 마진이 높은 상품이어서 국내 기업 모두 관심을 보여왔다.

임대료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임대료가 기본료에 매출 연동형이라 한 해 매출이 줄면 전년보다 적은 임대료를 내게 된다.

신라면세점은 이 구역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공고를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1 구역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 사업권까지 확보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에 아직 매장이 없는 신세계와 현대는 사업권을 확보해 공항 면세점 운영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출된 입찰 제안서를 검토해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뒤 2개 면세점을 특허사업자 후보로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하게 된다.

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평가해 배점 한도의 85% 이상인 업체의 영업요율 입찰서만 개봉하고, 종합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2개 후보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한다.

이후 관세청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통상 입찰 신청 후 최종 낙찰까지 한 달가량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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