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꾸 하지마” 15년 사귄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 마크[사진출처=연합뉴스]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13일 오전 2시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소재한 자기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B씨(5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평소 B씨 언행에 불만이 있었고, 자꾸 말대꾸했다”고 진술했으나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두른)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씨와 B씨는 15년간 같은 동네에 살며 친구 사이로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