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코픽스 넉달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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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코픽스가 발표됐다. (자료=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한 달 전보다 0.16%p(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7월 3.69%에서 8월 3.66%로 하락한 이후 9월(3.82%), 10월(3.97%), 11월(4.00%)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입니다.
12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3.90%에서 11월 3.89%로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9%, 한 달 새 0.06%p 낮아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합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돼 있습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됩니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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