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담대 금리 내린다… 코픽스 4개월만에 하락

이미선 2024. 1. 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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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개월 만에 꺾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24∼5.64%에서 4.08∼5.48%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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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제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4개월 만에 꺾였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로 집을 마련한 '영끌족'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4.00%)보다 0.16%포인트(p) 낮은 3.84%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0.16%p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가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에서 3.87%로 0.02%p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29%)는 한 달 새 0.06%p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24∼5.64%에서 4.08∼5.48%로 낮아진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91∼6.11%에서 4.75∼5.95%로 인하된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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