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약개발본부 출범…한동훈 “총선 공약, 사회 격차 해소에 초점”

성현희 2024. 1. 15.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총선 공약의 핵심으로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여러가지 공약이 개별적으로 있을텐데, 큰 틀에서 보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공약, 택배 기다리는 마음으로 충실히 준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총선 공약의 핵심으로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 주문, 배송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택배상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윤 원내대표, 한 위원장,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홍석철 서울대 교수.

한 비대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여러가지 공약이 개별적으로 있을텐데, 큰 틀에서 보면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기분 좋은 공약, 늘 기다려지는 공약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며 “늘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물건이 배송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줄곧 민생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14일 첫 고위당정에서도 앞으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실 세상이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약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국민의힘 공약의 핵심은 '우선순위'에 있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시하고 정부 여당으로서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 함께 한 윤재옥 원내대표도 “공약을 위한 공약, 뜬 구름 잡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지만 꼭 필요한 공약들을 찾아서 국민들에게 국민 택배로 선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으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등 3명이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공약개발본부는 총괄본부 개발본부 공약기획단 중앙공약개발단 지역발전 공약소통단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공약개발본부는 정책을 주문받아 국민에게 택배로 배송하는 '국민택배' 콘셉트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정책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7일간 '국민 플러스(+)' 공약 대전을 통해 총 1058건의 공약을 접수받았다. 복지 분야가 188건 접수돼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안전 정책(131건), 경제정책(125건), 교육정책(95건) 순이었다. 특히 격차 해소,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 관련 정책이 다수 접수됐다.

유의동 총괄공동본부장은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주문 한건 한건을 소중하고 세심하게 검토해서 국민 실생활에 와닿는 가장 좋은 형태의 공약 제품으로 발송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공약개발본부는 향후 총선 1호 정책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 육아 관련 지원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홍석철 공동본부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다양한 사회 격차 해소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 여당이 발벗고 과감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