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서구을' 전략선거구 지정 파장…'존중 vs 시민 무시 반발'

맹대환 기자 2024. 1. 15.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선거구 17곳 중 광주 서구을이 포함되면서 예비후보 간 이해관계에 따라 전략공천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등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D 예비후보도 "당 차원에서 전략지구는 1년 전에 미리 밝힌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 결정을 해 당황스럽다.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의 선거구를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광주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향자 의원 탈당 사고지구당 전략선거구 포함
"당헌당규상 지정 가능해 당의 결정 존중할 것"
예비후보와 광주시민 뜻 무시한 일방결정 반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 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2. sccho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선거구 17곳 중 광주 서구을이 포함되면서 예비후보 간 이해관계에 따라 전략공천을 놓고 입장이 엇갈리는 등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5일 현역 의원 불출마지역 7곳과 현역 의원 탈당지역 10곳 등 1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광주 서구을은 양향자 의원이 탈당한 사고 지역구로 이번에 전략선거구에 포함됐다.

공관위의 결정이 발표되면서 서구을에서 출마를 준비해 왔던 예비후보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예비후보에 따라 경쟁력이 있는 기존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청년, 여성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것이라는 예측, 제3의 인물이 전략공천 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특히 전략공천은 유권자들의 의견이 배제된다는 점에서 밑바닥부터 출마를 준비해 왔던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서구을 예비후보로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등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A 예비후보는 "사고지역구이기 때문에 일괄적인 전략 절차로 보인다. 공심위에서 청년과 여성 전략구 지정 규칙이 잘 지켜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B 예비후보는 "당헌당규상 서구을은 전략선거구 지정을 할 수 있다.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C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은 시민이 원하는 후보를 뽑아달라는 메시지가 많다. 전략선거구 지정은 광주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처사다. 그동안 준비한 예비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라는 것인지 씁쓸하다"고 반발했다.

D 예비후보도 "당 차원에서 전략지구는 1년 전에 미리 밝힌다고 했는데, 갑작스러운 결정을 해 당황스럽다.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의 선거구를 전략공천 한다는 것은 광주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