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수박, 동의 못 해…이재명 친분 내세워 총선 돌파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 남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은 15일 이른바 비이재명계를 비난하는 뜻이 담긴 '수박' 논란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셨고 일했기에 '친노'는 인정하지만 친명, 비명과 관련해 저에 대한 규정을 동의하지 못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가결 의원들을 다 만났지만 저를 만나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제가 '수박'으로 공격받았다. 저는 불순한 의도로 그(수박 색출 명단) 작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100% 저의 생각을 이해하고 어떻게 표결했는지 분명히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의원실로 찾아와 위로했다"며 "오죽하면 정청래 최고위원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공격하는 거에 대해 시민께 설명하겠다고 군산에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참모들이 친명 호소인들 때문에 힘들어한다"며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걸 내세워 총선을 돌파하려는 자세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