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임신’ 황보라 “♥김영훈, 둘째 기대…난 자신 없다”
배우 황보라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서는 “황보라 신혼집 최초 공개, 근데 이제 주수사진을 곁들인|오덕이 엄마 EP.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황보라는 “우리 집은 한 번도 오픈된 적이 없다. 신랑이 집 공개를 싫어한다. 신랑 출장 가서 몰래 부른 거다. 내가 혼날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랑이 유난스러운 게 뭔지 아냐. 임신 5주차에 태아심음 측정기를 들으려고 샀다. ‘오덕이 듣고 있니?’라고 하더라. 그리고 이 책을 나보고 다 읽으라고 하더라. 요즘 병원을 한 달에 한 번씩 가니까 배가 아파서 뭔가 했는데 똥이었다. 똥이랑 애 때문에 배 아픈 게 헷갈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보라는 그간 써온 다이어리를 읽던 중 ‘오덕아 2013년 어느 겨울쯤 엄마 아빠는 만났다. 엄마는 아빠가 가여웠고 참 즐거웠다. 아빠는 부모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눈물도 많고 정도 많고 책임감도 강하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무척 사랑했다. 그리고 엄마를 늘 웃게 해줬다. 그렇게 10년을 만나고 결혼하고 오덕이를 가지게 됐다’라는 대목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걸 쓰면서 부부간 사랑이 좋아지는 거 같고 부모님에 대한 효심도 생각난다. 오덕이를 통해 많은 걸 알게 된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임신 소식과 함께 아이 태명이 오덕이라고 알렸다. 그는 뱃속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고 숫자 풍선까지 만들었다. 그는 “나 이벤트 이런 제일 싫어한다. 난 브라이덜 샤워는 애들이 해준다고 해서 했다. 난 절대 안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거. 나는 베이비샤워 안 할 거다. 어쩔 수 없이 해야 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가 남들 하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다 하는 이유는 오덕이가 우리의 마지막 가족이 될 것 같기 때문”이라며 “난 더 할 자신이 없다. 그런데 신랑은 의외로 둘째를 기대하고 있더라. 또 모르지, 자연임신으로 될지”라고 남편의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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