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집행부와 갈등... 시장과 언제든 대화·소통하겠다"
“이동환 시장과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의정활동의 기본방향 및 시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제9대 고양특례시의회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의정에 반영해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1월 정기인사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 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발탁했고, 9급 신규직원 4명을 최초 임용발령했다”며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고양시의 건전재정, 긴축재정 기조 하에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의·의결한 결과라고 밝히고,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과 시 세입감소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번의 세밀한 심사를 거쳐 의결한 본예산안을 업무추진비 삭감 등을 사유로 재의를 요구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그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시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집행부와의 소모적인 갈등으로 인해 시민께 아쉬움을 드린 점은 있다”며 “올해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 집행부와 시의회 갈등의 원인인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시민과 의회의 공감대를 얻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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