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원주에 치악수사센터…경찰, '총선 정조준' 수사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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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이 원주에 부패, 마약 등 주요 범죄를 다루는 광역수사 인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치악수사센터를 마련했다.
사무실과 조사실, 진술녹화실, 증거물보관실 등 지능적이고 광역화한 범죄를 다루는 강원경찰청의 주요 광역수사 인력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현재 강원경찰청의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인력 5명과 마약 수사 인력 5명, 여청청소년 관련 수사 인력 6명, 강력범죄 수사 인력 5명 등 21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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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수사인력에 형사기동인력 추가 배치 계획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경찰이 원주에 부패, 마약 등 주요 범죄를 다루는 광역수사 인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치악수사센터를 마련했다. 또 조만간 인사를 단행해 현재 배치한 20여 명의 인력에 형사기동 인력을 더 보강할 전망이다.
특히 이 센터는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대 현안으로 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은 15일 오전 11시30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에서 치악수사센터의 개청행사를 가졌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을 비롯한 도 권역 경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치악수사센터는 경찰이 20억2600만원을 들여 1349㎡(408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구축한 시설이다. 사무실과 조사실, 진술녹화실, 증거물보관실 등 지능적이고 광역화한 범죄를 다루는 강원경찰청의 주요 광역수사 인력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현재 강원경찰청의 반부패경제범죄 수사 인력 5명과 마약 수사 인력 5명, 여청청소년 관련 수사 인력 6명, 강력범죄 수사 인력 5명 등 21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여기에 경찰은 조만간 인사를 단행해 형사기동인력도 추가 보충할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2월쯤 형사기동인력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구성되는 인력은 서민경제를 위협하거나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범죄를 집중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비롯해 공직자의 부패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게 센터 개청의 주요 목적이다.
그중에서도 센터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과 관련된 선거범죄 발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활동하기로 했다.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선거폭력 등 공정성을 침해할 수 있는 범죄 요인들을 주시해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인력이 더 보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사 행정절차가 이뤄진 뒤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문을 연 센터의 최대 현안은 다가오는 선거로 보인다. 주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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