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산림치유 프로그램, 치매 예방 효과"

장덕종 2024. 1.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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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치매 고위험군에 산약초 재배체험, 숲길 걷기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립나주병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정보미 산림자원연구소 녹지연구사는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이 중요해졌다"며 "연구소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연구 결과를 반영해 숲길 걷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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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약초 재배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치매 고위험군에 산약초 재배체험, 숲길 걷기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립나주병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6∼8월 60∼80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해 불안, 우울 등 심리 지표와 뇌파, 코티졸 등 생리 지표를 측정·분석했다.

연구 결과 주관적인 일상 생활능력(KIADL)이 향상되고, 스트레스 생체지표인 코티졸(Salivary Cortisol) 농도가 감소했다.

긴장·스트레스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뇌파(H-beta 파)도 줄어들었다.

특히 숲길 걷기가 스트레스 저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미 산림자원연구소 녹지연구사는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이 중요해졌다"며 "연구소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연구 결과를 반영해 숲길 걷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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