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서 만난 80대 할머니 성폭행 시도한 70대…징역 1년 6개월

김석모 기자 2024. 1.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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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법 천안지원. /조선일보DB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8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 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15일 강간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79)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노인복지관에서 만나 알게 된 B(80대)씨를 여인숙에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만큼 수치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진지한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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