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별마로천문대 가는 모노레일 2025년 들어선다

박수혁 기자 2024. 1.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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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대표 관광지인 별마로천문대와 영월읍내를 잇는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강원도 영월군은 15일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서 '봉래산 명소화 사업 기공식'을 했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영월읍에 있는 해발 799m의 봉래산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봉래산과 영월읍 금강정까지 1.4㎞를 잇는 30인승 규모의 모노레일 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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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이 별마로천문대 등이 있는 봉래산 정상과 시내를 잇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기로 했다. 영월군 제공

영월의 대표 관광지인 별마로천문대와 영월읍내를 잇는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강원도 영월군은 15일 영월읍 봉래산 정상에서 ‘봉래산 명소화 사업 기공식’을 했다. 봉래산 명소화 사업은 영월읍에 있는 해발 799m의 봉래산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영월군은 봉래산과 영월읍 금강정까지 1.4㎞를 잇는 30인승 규모의 모노레일 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봉래산 정상에는 모노레일 승·하차장 용도의 높이 31.7m의 전망대와 지상 2층 규모의 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76억원이며, 202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재 봉래산 정상에는 2001년 문을 연 별마로천문대와 2007년 개관한 천문과학교육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산림욕장 등이 있는데, 야간 별 관측과 패러글라이딩 체험, 영월읍 야경과 운무 등을 보기 위해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봉래산은 영월팔경 중 하나로 사육신 중 한 사람인 성삼문이 단종 복귀운동에 실패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시조에 나오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봉래산 정상에 가기 위해선 약 6㎞나 되는 꼬불꼬불한 임도를 올라가야 해 버스 등 대형차량과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면 출입이 제한되기도 한다.

영월군은 봉래산과 시내를 잇는 모노레일과 전망대 등이 완공되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뿐 아니라 봉래산 관광객이 모노레일을 타고 자연스럽게 시내로 유입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군은 또 영월역과 모노레일 하부 정류장인 금강정을 연결하는 보도교량과 상수도 정수장에서 배출되는 처리 잔여수를 활용한 폭포 등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지역 관광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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