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에 발목…강위원, 민주당 총선 출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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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강 특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을 못하는 상황이 부담된다"며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검증위)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검증위는 강 특보가 지난 8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서류를 제출한 뒤 '계속심사' 대상 판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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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심사 대상 판정에…"당 결정 못하는 상황 부담"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세월 함께 일하고 만난 전국의 복지활동가와 현장의 혁신가들, 민주당 당원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 덕분에 국회의원 자리에서 제대로 일 해보겠다는 결심하고 도전할 수 있었다”며 “어떤 자리에 있건 사람 본위의 민주주의 구현인 기본사회 건설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쾌히 손을 맞잡아준 주식 광주 서구갑 지역의 당원과 주민 여러분, 특별히 더 감사하고 더 송구하다”며 “국회의원으로 일할 권한을 얻고자 했던 꿈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오월 반세기를 시민자치공화국, 시민공동정부 광주를 만들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강 특보는 “97, 08세대들과 함께 민주당을 혁신해 포스트 87체제를 준비하겠다”며 “권위주의 타파, 지역주의 극복,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민주당을 권력보다는 권한이 많은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 검증위는 강 특보가 지난 8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서류를 제출한 뒤 ‘계속심사’ 대상 판단을 유지했다. 강 특보가 지난 2003년 성희롱 의혹이 벌어진 가운데, 2018년 명예훼손 등 2차 가해로 연이어 논란이 이어지면서 계속심사 대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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