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경기 연고팀 희비 쌍곡선…KT 상위권 경쟁, 정관장·소노는 반전 절실
7·8위 부진 안양 정관장·고양 소노, 포스트 진출 위한 후반기 분발 필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7일부터 본격 후반기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기도 연고 3개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주 DB(25승6패)가 선두 독주를 하는 가운데 서울 SK(22승9패)와 수원 KT 소닉붐(19승11패)이 3경기·5.5경기 차로 뒤를 쫓고 있다.
‘대권’을 노리는 KT는 ‘간판’ 허훈이 왼쪽 종아리 근막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전력 손실이 크다. 지난해 11월 전역 복귀한 허훈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9점, 3.9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다가 시즌 중반 코뼈 골절로 결장하다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다시 부상을 입어 팀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허훈의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 마이클 에릭과 아시아쿼터인 데이브 일데폰소가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점점 줄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에릭은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8.9분 출전에 4.3점, 2.3리바운드에 그치고 있고, 일데폰소 역시 23경기에서 평균 10.1분을 뛰며 4.4점, 0.9어시스트로 부진하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이다. 배스는 경기당 평균 25.5득점, 필드골 성공 10개로 자밀 워니에 이어 모두 2위에 올라있다.
한편,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11승20패)과 팀 간판을 바꿔 달은 고양 소노(10승20패)는 최근 5경기서 나란히 1승4패로 부진하며 7·8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반등이 필요하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경기당 평균 19.7득점, 10.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하고 있지만, 뒷받침 해줄 아반도·정효근의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또 소노는 경기당 평균 17.1득점, 11.5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끄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분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아쉽다.
정관장과 소노 모두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6위 울산 현대모비스(14승16패)와의 격차가 3.5경기, 4경기여서 후반기 선전 여부에 따라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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