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장 거점 '융복합 컴팩트 도시' 개발 새 비전

공업지역 고도화
첨단 산업단지 확충
지역 균형 개발 등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2023년 산업혁신 포럼.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024년에는 산업, 주거, 공공 융·복합의 성장거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비전을 15일 밝혔다. 융복합 컴팩트 도시(Compact City)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다.

이를 위해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 기본계획 수립 ▲첨단·신산업(수소,모빌리티 등)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 ▲지역균형 개발을 위한 사파지구 도시개발 추진 및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수요 맞춤형 이주단지(명동2,자은지구)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노후화된 공단 대개조를 위해 현장답사, 기업인협의회 간담회, 산업혁신 전문가 구성, 전문가 의견 청취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창원시는 산업기반, 지역 여건 분석 등을 토대로 우선 봉암·중리공단의 고도화 방안을 올해 3월까지 수립하고 주민 의견 청취, 공청회, 의회보고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공업지역별 맞춤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 43만5009㎡에 사업비 1930억원을 투입해 국가산업단지 구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지난 연말 조성한 상복동 3만3000㎡(1만평) 구간에 대해 산업용지를 분양해 수소 기반 첨단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현장보고.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파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성산구 토월·사파정·남산·대방동 일원 91만4690㎡에 사업비 2963억원 규모로 주거시설, 공공청사,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 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의 71만5587㎡ 부지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과 주거의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창원지검 마산지청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6년까지 토지매매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건전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도마을 이주단지 조성 사업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시행하는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개발에 따라 수용지인 연도마을 주민 52세대가 옮겨갈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구역(명동1지구,명동2지구,자은지구)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명동1지구는 2021년 이주단지 조성이 완료돼 11세대가 입주했고, 명동2지구 22세대, 자은지구 19세대의 부지 조성 공사는 2024년 내 완료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시 자은지구 이주단지 조성공사 조감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남표 시장은 "2024년은 창원 미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시민 체감형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내실화 또한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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