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식품에 건강·기술 더해 글로벌 진출 박차

이환주 2024. 1. 15.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워홈은 글로벌 푸드, 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하고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을 30%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며,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푸드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워홈은 글로벌 푸드, 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하고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을 30%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아워홈은 기존 주요 사업인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외식, 간편식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워홈 측은 "40년간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아워홈은 노하우와 경험 덕분에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최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등 4개국 위주로 해외 사업을 펼쳐 왔지만 향후 전세계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아워홈은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아워홈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글로벌 기업들의 수주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구자학 선대회장이 있었다. 구 회장은 1981년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을 맡으며 독일과 인연을 맺었으며, 1983년에는 서독십자공로대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987년 한독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각별한 연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시장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9월 '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PT교육이 운영하는 베트남 전역의 10개 사립학교에서 2만명 규모의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아워홈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현재 운영 점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에서는 지난해 김치 생산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해 생산을 시작했다. 2021년 설립한 아워홈 폴란드 법인을 통해 김치를 현지에서 생산, ‘갓 담은 아삭한 김치 맛’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올해 CES2024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구 부회장은 비즈니스전략, 글로벌, 기술경험혁신 등 직접 구성한 참관단을 이끌고 CES2024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푸드테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관련 전시 부스를 참관했다.

아워홈은 이러한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식품 박람회(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쥘 계획이며,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