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도전' 김무성 "나이 많다고 컷오프?…분열된 공천 땐 자중지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에서 7선 도전을 선언한 '무대'(무성 대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5일 "나이 많다고 (공천) 컷오프(배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연 '부산 중·영도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제 양심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 분열된 공천은 자중지란(自中之亂, 같은 편 안에서의 싸움)이 일어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10 총선에서 7선 도전을 선언한 '무대'(무성 대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5일 "나이 많다고 (공천) 컷오프(배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연 '부산 중·영도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제 양심에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저항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결국 분열된 공천은 자중지란(自中之亂, 같은 편 안에서의 싸움)이 일어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공천 과정에서 무소속 출마까지도 고려하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전 대표는 "그렇다"면서 "부당한 공천이 있으면 거기에 저항하지 않으면 공인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민주적 상향식 시스템으로 해야지 특정인 찍어서 낙하산 해선 안된다, 그러면 지게 된다는 것을 (제가) 과거에 경험해서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주의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당대표 할때 저한테 도전한 사람들과 다 경선해서 공천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외람되지만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경험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선거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며 "제가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해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번민 끝에 이번 총선에서 부산 중·영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작금의 한국정치의 모습은 정치가 진영의 벽을 너무 높이 쌓아 올려 양 진영간 극한대립이 우리사회를 정신적 분단상태로 만들었다"며 "보수우파, 진보좌파 모두 기득권 세력화돼 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여파로 정당은 극렬지지자에 둘러싸여 극단적인 포퓰리즘과 팬덤정치에 휘둘리고 있다"며 "국가미래비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야할 국회에서 저급한 막말 싸움만 일삼아 국회와 정치의 품격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치권이 비민주적으로 퇴보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정치와 국회의 품격이 타락해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정치와 국회가 나라를 망치는 만악의 근원으로 생각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전두환 정권 시절에 김영삼이 이끌던 상도동계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광역시 남구 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래 내리 4선을 했다. 19대에는 지역구를 영도로 옮겨 당선됐고, 20대에는 중·영도에서 당선된 바 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배우 최강희, 연기 접고 고깃집 설거지?…3년만에 깜짝 놀란 근황 - 머니투데이
- "박수홍만 법인카드 못 썼다…친형 부부가 더 써야 하니까" - 머니투데이
- 남편에게 몰랐던 빚…이혼 결심한 아내 "제가 갚아야 되나요?" - 머니투데이
- '연수입 40억' 전현무 "슈퍼카 5대 보유? 한번에 산 거 아냐" 해명 - 머니투데이
- 건강검진 결과에 '방송 중단' 지석진, 한달만에 런닝맨 돌아온다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머니투데이
-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보도…국내 이차전지주 '급락' - 머니투데이
- 휴마시스 "짐바브웨 광산개발부 사무차관 방한, 신규 광산 개발도 논의"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인수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머스크도 환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