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 수영장 빠졌던 5세 어린이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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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5세 어린이가 16개월 만에 숨졌다.
이에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수영장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호텔 측은 사고 당시 수영장에 안전요원 4명이 배치돼 있었고,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구급조치에 돌입하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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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던 5세 어린이가 16개월 만에 숨졌다.
이에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수영장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7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A군(5)이 작년 12월17일 사망했다.
A군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물놀이객에 구조된 뒤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이후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사고 당시 수영장에 안전요원 4명이 배치돼 있었고,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구급조치에 돌입하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사망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족 측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호텔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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