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채움 굿모닝' 이용하세요"…강서구 치매예방교실 '호평'

정준영 2024. 1. 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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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가양동 주민 이모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기다린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인지 활동을 자극하는 문제 풀이로 치매환자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기억채움 굿(9시)모닝 온라인 교실'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억채움 굿모닝'은 평일 오전 9시 단답형 방식의 인지 강화 문제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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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기억채움 굿모닝' 온라인교육 모습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매일 아침 가양동 주민 이모씨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기다린다.

알림 소리와 함께 날아든 문제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답을 찾는다.

이씨는 "아침마다 재미있는 문제를 내주고 안부도 물어봐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인지 활동을 자극하는 문제 풀이로 치매환자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기억채움 굿(9시)모닝 온라인 교실'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기억채움 굿모닝'은 평일 오전 9시 단답형 방식의 인지 강화 문제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이다. 대상은 강서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경도인지 장애 및 정상군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참여자가 답을 입력하면 정답 여부를 알려주고 풀이 과정을 설명해준다. 문제는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 상·중·하로 나뉘어 제시된다. 3회 이상 답이 입력되지 않을 경우 강서구치매안심센터 직원이 유선으로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령자의 증가에 맞춰 실시한 비대면 인지 강화 교육이 지속적인 두뇌활동 촉진과 정서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카카오톡에서 강서구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자 2020년에 시작됐다. 현재 1천400여 명이 참여 중으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는 1대1 맞춤형 홈케어 서비스, 유튜브를 활용한 재택 교육 서비스로 최근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정지향 치매안심센터장은 "기억채움 굿모닝은 치매 예방을 포함해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와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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