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경제성 잡은 찰벼 '미르찰' 재배면적 확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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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찰벼인 '미르찰' 재배 면적이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미르찰 재배면적은 596㏊로 집계됐다.
올해는 재배면적을 확대해 공급 물량을 4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농친청은 앞으로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재배 기술을 확립해 기존 동진찰 재배 면적의 30%를 미르찰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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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찰벼인 '미르찰' 재배 면적이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미르찰 재배면적은 596㏊로 집계됐다. 2020년의 19㏊보다 3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농진청이 2019년 개발한 미르찰은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동진찰'보다 수확량이 25% 많고 가공성이 좋아 제과 및 한과용으로 적합하다.
미르찰의 우수한 가공성이 알려지면서 전북 익산과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농가와 기업 간 계약재배 또한 늘고 있다.
특히 익산에서 재배된 미르찰 300t은 전량 국내 제과업체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올해는 재배면적을 확대해 공급 물량을 4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농친청은 앞으로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재배 기술을 확립해 기존 동진찰 재배 면적의 30%를 미르찰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종희 농진청 논이용작물과장은 "기업체에 공급하는 가공용 찰벼는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득 증가와 국내 쌀 소비량 확대 효과를 가져온다"며 "앞으로도 가공성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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