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은 왜 지난해 'WC 패배'를 잊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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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지난 시즌은 기쁨과 아픔이 공존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고 두산을 이끈 이승엽 감독은 처음 경험한 포스트시즌 패배를 잊지 않았다.
1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지난해는 항상 아쉽다. 시즌을 치를 때 일 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 시즌이 끝나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올해는 당연히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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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판단 등 아쉬워…패배 여운 오래 갔다"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지난 시즌은 기쁨과 아픔이 공존했다. 2022년 9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2023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일 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하지만 정상을 향한 도전은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패배로 한 경기만에 종료됐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고 두산을 이끈 이승엽 감독은 처음 경험한 포스트시즌 패배를 잊지 않았다.
지난해 정식 감독에 오른 이 감독은 2022시즌 창단 첫 9위 수모를 겪은 두산을 재정비해 5위로 이끄는 성과를 냈다. 두산은 정규시즌 전적 74승 2무 68패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의 가을야구는 일찍 막을 내렸다.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WC 결정 1차전에서 9-14로 패했다. 이 감독은 첫 가을 무대에서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 감독은 "지난해는 항상 아쉽다. 시즌을 치를 때 일 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는데, 시즌이 끝나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올해는 당연히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앞서 열린 구단 창단 기념식에서 NC와 WC 결정전 패배를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가슴속 깊이 새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떠올린 이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고도 역전패했다. 창원에서 당한 패배로 시즌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며 "패배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등 여러 부분이 아쉬웠다. 지난해 10월19일 패배의 여운이 오래 갔던 것 같다"고 짚었다.
사령탑은 지난 시즌의 실패가 올 시즌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2024년은 새로운 해다. 지난해 좋지 않았던 것은 빨리 잊고 새로운 시즌이 기다리고 있으니 패배를 통해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냉철해져야 한다. 더 발전하면서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 감독은 종종 잠실구장을 방문해 새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야구장에 한 번씩 와서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지 트레이닝 파트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간이 많아서 여러 생각도 하고, 구단과 대화를 하는 등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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