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목표달성 실패…美 공격이 홍해 전쟁터 만들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개전 후 100일동안 가자지구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미국의 예멘 공습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인 지 100일째 되는 14일(현지시간) TV에 출연해 "적들(이스라엘)이 100일 동안 살해 외에 무엇을 얻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개전 후 100일동안 가자지구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미국의 예멘 공습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인 지 100일째 되는 14일(현지시간) TV에 출연해 "적들(이스라엘)이 100일 동안 살해 외에 무엇을 얻었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개전한 지 100일쨰 되는 날 "실질적인 승리나 승리의 분위기도 얻어내지 못했다"며 "그들 스스로 설정한 목표 또한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나스랄라는 "그들(이스라엘)은 여성과 아동, 민간인을 죽이고 잔혹하게 파괴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에 이틀째 공습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나스랄라는 "미국의 홍해 공격은 항행의 자유를 해치고 바다를 전쟁터로 만들 것"이라며 "미국의 공격으로 바다가 미사일, 드론, 전함을 동원하는 전쟁의 무대가 되면서 연관 없는 선박들까지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항하기 위해 홍해에서 다국적군으로 이뤄진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를 공습했다.
나스랄라는 "미국이 홍해에서 행한 일은 모든 해상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해 10월8일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과 총탄을 발사하며 전쟁에 개입했다.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관련히 있다고 판단한 대상을 공격했다.
한편 이날 나스랄라의 연설은 지난 8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위삼 타윌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