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살 안 찌겠지?”…당·열량 낮춘 아이스크림, 이곳에 상륙

편의점 GS25 ‘바닐라 쿠키슈’ 단독 판매

스키니피그 홉페이지 캡처. [사진 출처=스키니피그]

편의점의 당과 열량을 낮춘 디저트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유행이 확산함에 따라,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0일부터 유명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키니피그의 신제품 ‘저당 바닐라 쿠키슈’를 업계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쿠키슈와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냉동 디저트 상품이다. 빵과 아이스크림의 구성이지만 열량은 150kcal, 당류는 4g으로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열량과 당을 대폭 낮췄다. 가격은 3900원이다.

스키니피그의 ‘쿠키슈’. [사진 출처=스키니피그]

GS25에 따르면 당과 열량 등을 최소화한 디저트 전문 브랜드들의 편의점 입점을 늘어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즐거운 건강관리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GS25의 저당 디저트 매출은 4년 새 1.5배 증가하는 등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2019년 저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헤일로탑 판매를 시작으로 스키니피그, 그릭데이, 프롬잇, 랩노쉬 등을 차례로 입점시키며 당과 열량을 낮춘 제품을 선보였다.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해졌다. 아이스크림부터 단백질 간식, 스낵, 초콜릿, 젤리에 이르기까지 20여 종에 이르는 ‘저당’, ‘저열량’, ‘제로슈가’ 등 디저트와 간식 상품을 취급 중이다.

GS25는 올해에도 관련 브랜드와의 추가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의 경우 자체브랜드 상품을 포함해 저당·비건 등 10여 종의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헬시플레저 추세 확산으로 디저트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다”며 “많은 디저트 브랜드가 GS25를 소비 흐름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