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가 있나요…양산시, 초·중등 '늦깎이 신입생' 모집

최병길 2024. 1.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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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양산 백세학당)을 오는 22일부터 6월 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무료 초·중등 학력 인정과정은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기초한글인 글쓰기부터 시작해 국어, 수학과 같은 교과목 및 핸드폰 사용법 등과 같은 기본생활 교육을 주 2∼3회 교육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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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연말까지 '양산 백세학당' 진행…2010년부터 졸업생 258명 배출
교정에 들어서는 늦깎이 신입생 지난해 3월 2일 경남 거창군 아림고등학교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과정'을 통과한 신입생 전예록(73세), 이복희(75세) 학생이 교복을 입고 입학식 참석을 위해 교정을 들어서고 있다.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양산 백세학당)을 오는 22일부터 6월 7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 무료 초·중등 학력 인정과정은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기초한글인 글쓰기부터 시작해 국어, 수학과 같은 교과목 및 핸드폰 사용법 등과 같은 기본생활 교육을 주 2∼3회 교육하는 과정이다.

학습과정 3분의 2 이상에 출석해 수료하면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초등 및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과정은 지역 17개소에서 3월 11일부터 연말까지 40주간 진행한다.

중등 1·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1단계 초·중급반, 초등 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통합반 등 8개 단계로 나눠 총 29개반을 개설한다.

이 중 직장을 다니는 어르신들을 위한 초·중등 4개 야간반도 운영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2010년부터 성인문해교육과정 사업을 해 지금까지 3천20여명이 참여했고 이중 초등 졸업생 222명, 중등 졸업생 36명을 배출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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