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물류·금속·기계산업이 견인

김정훈 기자 2024. 1.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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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국가산단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경남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11억 2400만 달러, 도착액은 5억 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남도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금액은 11억 2400만 달러로 2022년 2억 8300만 달러보다 300% 증가했다. 전국 신고 기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도착 금액은 5억 8700만 달러다. 2022년 2억 6700만 달러보다 120%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1위, 전국 도착 금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2022년부터 경남 주력산업인 물류·금속·기계산업 분야의 투자 증가와 1000만 달러 이상 대규모 투자 4건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주요 투자업종은 운송용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도·소매(유통)다. 주요 투자 국가는 미국·중국·일본·네덜란드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물가·금리 상승 등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성수영 투자유치단장은 “올해는 남해안권 관광 투자유치 등에도 집중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활기찬 경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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