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KSS해운, LNG 가스선 등 국내 최대 특수선 운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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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 체선 심화, 홍해 사태로 인한 희망봉 항로 우회 등으로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해운주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KSS해운의 VLGC(초대형가스운반선) 보유척수이 주목받고 있다.
파나마 운하 가뭄 사태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위협은 VLGC 해상운임 상승 등 KSS해운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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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파나마 운하 체선 심화, 홍해 사태로 인한 희망봉 항로 우회 등으로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해운주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KSS해운의 VLGC(초대형가스운반선) 보유척수이 주목받고 있다.
KSS해운은 15척(글로벌 6위 규모)의 VLG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5~10년 장기계약으로 운항되는 용선 계약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우상향하는 운임료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14일 “현재 원유·엘엔지(LNG) 운반선은 모두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지만 15일 해운업계에선 물류 수출 길목 홍해와 원유 동맥으로 불리우는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 위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KSS해운 관계자는 “장기 용선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운임 지수의 상승은 사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세계 핵심 교역 항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분쟁이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고, 두 달 전부터 운항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파나마 운하의 ‘가뭄 사태’도 계속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적체의 경우, KSS해운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비교적 체선·비용이 적은 OLD 파나마 통항이 가능한 VLGC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KSS해운은 15척의 VLGC 선대 중 47%인 총 7척의 Old Panamax VLGC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요 해운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홍해 사태로 인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가는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고 있으며, 운송 기간 연장과 물류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내 수입의 약 70%를 차지하는 원유와 천연가스(LNG)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파나마 운하 가뭄 사태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위협은 VLGC 해상운임 상승 등 KSS해운 사업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파나마운하 체선으로 인해 선주들이 수에즈 운하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 선택해 선박의 톤-마일 증가와 해상 운임 상승을 야기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위협이 KSS해운의 고객군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SS해운은 국내 최대 특수선사로 가스선·케미칼 해운사로 총 33척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VLGC(초대형가스운반선) 보유척수는 15척으로 글로벌 6위 규모의 선사다.
가스선은 E1, 한화솔루션, BGN, 트람모(TRAMMO), 쉘(SHELL), KPI, 빌마 오일(Vilma Oil) 미츠비시(MITSUBISHI) 상사, 이토추(ITOCHU), GYXIS, BW LPG POOL 등 화주·용선주인 국내외 대형 석유화학 회사들과 LPG, NH₃, VCM 등 가스화물 수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케미칼선은 BZ, SM, B.OIL 등을 운반하며, 주요 고객사는 GS칼텍스, SK엔무브, METHANEX, SK지오센트릭, 금호P&B화학, S-OIL, SHELL, 바스프(BASF), 트리콘9TRICON), CSSA 등이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선박차입금 부담도 완화될 수 있어, 작년 보다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에 따른 국제 유가의 급격한 상승은 단기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SS해운의 선박은 고유황유, 저유황유 등 선박용 연료유를 사용한다. 유가 상승시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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